공공배달앱 ‘동백통’ 오늘부터 부산 전역서 통한다
수수료 없어… 전통시장 구매 가능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9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수료가 없는 단순한 공공 배달앱에 그치지 않고 부산 시내 식음료점과 전통시장, 향토기업의 제품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동백통’은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연제구를 대상으로 ‘동백통’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미비한 점을 보완해 19일부터 부산 전역에 선보인다.
‘동백통’은 부산의 소상공인을 위해 가입비와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앴다. 소비자의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이상 점포) △음식점(5000 개 이상 점포) △중소기업(200개 업체 1000개 이상 제품) 가입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대기가 필수인 지역 맛집과 노포를 연계하는 한편, 철물점과 조명가게 등 동네 매장의 랜선쇼핑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 이벤트로 부산시는 19일부터 스마트폰에 동백통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동백전 10% 캐시백에 추가로 5%를 더한 총 15%의 파격적인 캐시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권상국 기자 k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