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민주당 오차범위 밖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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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20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3.7%, 민주당은 31.2%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2.5%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당 9.5%, 정의당 5.0%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만 18세~20대에서는 37.3%로, 민주당(20.0%)보다 앞섰으며 △30대 국민의힘 39.1% 민주당 29.2% △60세 이상 국민의힘 57.2% 민주당 23.5%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40대에서 48.4%로 국민의힘(28.9%)을 압도했다. 양당은 50대(국민의힘 42.2%, 민주당 40.6%)에서는 초박빙이었다. 국민의힘은 권역별 지지율 조사에서도 전 지역에서 고르게 앞섰다. 부산진구, 영도구, 동구, 서구, 중구 등이 포함된 중서도심권에서 44.5%로 가장 높았으며 금정해운대권(해운대구, 금정구, 기장군)에서 42.7%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금정해운대권에서 34.1%로 가장 높았고, 중동도심권(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에서 27.8%로 가장 낮았다.

주목되는 부분은 성별에 따른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남성 응답자의 47.0%의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은 40.7%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30.7%)과 여성(31.8%)이 비슷했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 무고죄 강화 등 친남성주의 정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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