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도심 속 테마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투리땅, 유휴 부지 등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해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 모델로 구축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중구 성남동 어린이역사체험관 일원과 남구 신정동 신정공원 일원이다. 면적 100㎡인 성남동 어린이역사체험관 일원 테마정원은 어린이의 동심을 담은 아기자기한 골목 정원으로, 5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면적 450㎡인 신정동 신정공원 일원 테마정원은 오색 히아신스 정원과 휴게 공간으로, 이달중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들 공원 조성에는 모두 720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테마정원이 완성되면 도시숲 정원 관리인, 시민 정원사, 큰애기 정원사, 공원 돌보미 등과 함께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이 시민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휴식과 치유, 소통 공간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민간 정원 3개, 공동체 정원 1개가 지정돼 있다. 또 실습 정원 15개, 생활밀착형 정원 4개가 조성 완료됐거나 조성 중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