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3포트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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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전시된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 EPA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이 확정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첫 3번 포트 진입도 기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조추첨식은 4월 2일 오전 1시(현지시간 1일 오후 7시)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31일 발표 FIFA 랭킹 따라 배정
3번 포트 랭킹 16~27번째 국가
한국, 현재 29위 가능성 높아져

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개최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모두 FIFA 랭킹 순위에 따라 포트를 배정했다. 참가국 시드는 오는 31일 발표할 FIFA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나눈다. 29개국 중 랭킹 상위 7개 팀이 카타르와 함께 1번 포트를 받는다(개최국 카타르는 A조 1번). FIFA 랭킹 상위 8~15번째 국가는 2번, 16~27번째 국가는 3번 포트에 배정된다.

마지막 4번 포트엔 랭킹 24~28번째인 5개국과 6월 열릴 플레이오프(PO)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할 3개국이 포함된다.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 유럽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랭킹이 높더라도 무조건 4번 포트에 들어간다.

원칙적으로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다. 다만 13개국 참가하는 유럽은 한 조에 2개국까지 들어갈 수 있다. 8개 조 중 5개 조는 유럽 팀이 두 팀이 된다.

FIFA 랭킹 29위인 한국 3번 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아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3번 포트 진입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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