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한국 배드민턴, 금 3개 따내
한국 배드민턴이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우승하며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에서 금메달 3개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16년 대회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결승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세트스코어 2-0(21-17, 21-18)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을 석권했다. 한국은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성지현이 우승한 2015년 이후 여자 단식 우승이 없었다.
여자 복식 결승전에선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친자매 사이인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역시 2-0(21-16, 21-1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오픈에서 한국이 여자 단·복식을 모두 제패한 건 17년 만이다. 한국은 2005년 대회 때 여자 단식 전재연과 여자 복식 이경원-이효정이 동반 우승한 바 있다.
남자 복식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는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에 2-1(19-21, 21-15, 21-18)로 이기며 한국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