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부산시립예술단 청년 오디션
부산시립예술단이 새로운 형식의 토크 오페라 제작을 앞두고 지역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속 답답한 일상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예술교육 공연 ‘꿈꾸는 예술학교’에서 선보일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을 찾기 위한 오디션이다. 배역은 피가로와 알마비바 백작, 로지나, 바르톨로 4명이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가장 인기 있는 희극 오페라로 꼽힌다. 이번 토크 오페라는 이명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가 이끄는 라이브 반주와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의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 토크와 분장 라이브 체험을 곁들여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미래 관객의 눈높이 맞추고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나갈 솔리스트 양성을 위해 만 39세 이하의 부산 지역 성악가를 선발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공연일(7월 7~9일) 기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성악가다. 부산 출신(타 지역 대학·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공고일 기준 부산이거나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하면 된다. 오디션은 다음 달 16일 부산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7월 7일부터 같은 달 9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평일 관람은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접수와 문의는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051-607-3113)으로 하면 된다.
한편, 토크 오페라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2019년 창단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오페라 갈라 무대와 백스테이지 투어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