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제조업 인재 양성 2년간 100억 원 투자키로
부산시가 향후 2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제조업 분야의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에 시비 8억 원과 민자 10여억 원 등을 보태 총 100억 원을 내년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투입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스마트그린산단의 핵심 산업분야인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부품 소재 등 3개 분야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과 기업 혁신 성장 견인을 위한 클라우드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클라우드형 교육 플랫폼에는 부산산학융합원(메인 플랫폼)과 한국해양대·동아대·신라대·부산과학기술대(연계 플랫폼) 등이 참여한다.
또한 같은 산업 분야의 스마트 제조 실현을 위한 전문 분야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크게 재직자 교육과정인 직무능력 향상과정(연 300명)과 대학 졸업생 대상 교육과정인 신규 채용 양성과정(연 250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전환과 직무 전환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업 성장과 기존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제조분야에 안정적인 인력이 보급되고, 인재의 역외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새 산업 전환의 선도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