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여러분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영상)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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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오픈 사전 행사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 17일 개최
‘방호복 온도’ 의미 부산 간호사 40명 초대
팬데믹 맞서 싸운 간호사들에게 감사 전달

17일 오후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에 참가한 부산 지역 간호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17일 오후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에 참가한 부산 지역 간호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코로나19 팬데믹 최일선에서 헌신한 간호사를 위로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키친보리에는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오픈 사전 행사인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이하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를 17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밀락더마켓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맞서 일선에서 고생한 지역의 간호사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부산일보가 특별후원했다.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에는 부산 지역의 간호사 40명이 초대됐다. ‘40’은 코로나 의료진이 입는 방호복 속 체감 온도(40도)를 상징한다. 황지원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은 “부산은 서울·경기 다음으로 간호사회 회원이 많은 곳”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의료진 부족으로 더 고생하신 300병상 이하의 병원·요양병원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사랑의 하트’ 인사를 건네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사랑의 하트’ 인사를 건네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축사에서 “방역 장비를 착용하고 선별검사소, 일선 병원 등에서 일한 간호사 여러분의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에서는 ‘간호사 선생님께’로 시작하는 감사 편지 낭독, 팬데믹 속 간호사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 상영도 진행됐다. 힘들지만 사명감으로 버텨낸 순간을 떠올리며 행사에 참석한 일부 간호사는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 행사 장면. 김종진 기자 kjj1761@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 행사 장면. 김종진 기자 kjj1761@
밀락더마켓에서 17일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 참가한 코로나 의료진들이 경매 형식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밀락더마켓에서 17일 열린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운 의료진을 위한 힐링 이벤트' 참가한 코로나 의료진들이 경매 형식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간호사들은 이어진 버스킹 공연과 기념품 경매 행사를 즐겼다. 버스킹 공연은 ‘해가운대’, ‘프로젝트 와이브로’, ‘목소리’ 세 팀이 나와 대중가요와 자작곡을 선보였다. 경매 형식을 빌려 기념품을 선물하는 행사는 사회자 싸이버거(신지원)의 입담으로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키친보리에 박지윤 상무는 “오픈 사전 행사는 밀락더마켓 건물을 외부인에게 첫선을 보이는 것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공개할까를 고민하다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던 ‘코로나를 끝낸다’는 의미에서 간호사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행사를 열고, 이분들이 저희 건물에 첫발을 디뎌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은 7월에 정식 개장한다. 코로나 의료진 힐링 이벤트에는 골 스튜디오(Goal Studio), 포니필름(Fonyfilm/듀플릿), 코카모메(Cocamome), 더 핏짜(The fitzza), 네이키드 에이프(NAKED APE) 등이 함께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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