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사고 싶다" 큰 폭으로 줄어
부산 연제구와 동래구 일대 아파트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매가도 3주 연속 떨어졌으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일명 ‘해수동’ 지역과 강서구의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전세가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30평(전용면적 85㎡)대 이하는 떨어진 반면, 대형 평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4일 기준) 부산지역 아파트 수급지수는 95.7로, 전 주(96.5)에 비해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수급지수가 100이하일 경우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 대비 0.02%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강서구(-0.12%)이고, 이어 연제구(-0.06%), 해운대구(-0.05%) 순이다. 강서구는 13주 연속 매매가 하락을 기록했다.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로 불리는 해운대, 수영, 동래구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해운대구의 가격 하락율은 올들어 최고치로, 지난해 마지막 주 0.09% 상승한 후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고 있다. 전 주대비 -0.03%를 기록한 수영구은 7주 연속 매매가가 하락했으며, 동래구(-0.03%)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는 평형 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60㎡초과 85㎡이하 전세가는 전 주보다 0.05% 떨어졌다. 해당 규모의 전세가는 6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85㎡초과 102㎡이하 전세가는 0.05% 상승했으며, 102~135㎡와 135㎡초과 아파트도 각각 0.05%, 0.06% 상승했다. 전체 전세가는 전 주대비 0.01%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0.03%를 기록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