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유·도선, 새로 건조 때 최대 80% 대출 지원
이달부터 시행, 신보에 신청 가능
서일준 의원, 정부에 지원책 요청
30년 이상 운항한 노후 유람선과 페리선(유·도선)을 새로 건조할 때 정부에서 최대 80%까지 정책 대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됐다.
10일 국민의힘 서일준(사진·경남 거제)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내년 초부터 3년간 폐선되는 5t 이상 유·도선 147척의 선주를 대상으로 선박 건조비의 50%에 대해 신용보증서를 발급, 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지원제도를 시작했다. 우선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이며 자금은 신용보증기금 전국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년 2월부터 30년 넘게 운항한 철재 유·도선 등은 폐선해야 하는 선령 제도가 시행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매출이 급감한 업계 사정도 반영했다고 한다.
서 의원은 “유·도선 사업체 대부분이 영세한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하락이 누적돼 신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안부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부서에 유·도선 업계의 어려움을 알렸고 선박 건조에 대한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유·도선 선박 건조를 위한 은행 대출 이자를 매년 2.5%씩 최대 15년까지 지원하는 정책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서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주축인 유·도선업, 조선업과 기자재업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