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에 선정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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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전경.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 전경. UNIST 제공

환경부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공모사업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15일 UNIST와 함께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일부 시·군을 아우르는 동남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UNIST는 이번 센터 선정에 따라 환경부로부터 국비를 매년 4억 6500만 원씩 3년간 총 13억 9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도 매년 2억 3000만 원씩 3년간 총 6억 9000만 원의 시비를 보조한다.

센터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12일까지 3년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재지정할 수 있다.

센터는 UNIST가 주관 기관으로 미세먼지 연구를 주도하고, 울산시와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연구원, 부경대, 부산대 환경연구원, 창원시정연구원, 경남연구원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동남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규명하고 실시간 도시 규모 대기질 예보체계 구축·운영, 동남권역 미세먼지 입체적 관측과 화학성분 감시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또 동남권역 해안 등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기확산 영향 규명, 주민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련 교육·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동남권·남부권(광주, 전남) 대기관리권역 소재 대학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관련 규정과 운영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UNIST를 중심으로 동남권 지역 대기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형적 특성과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역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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