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짜오~!” 음식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해시, 2022년 세계음식축제 개최
10월 29~30일 동상시장 분성광장서
글로벌음식문화요리대회 등 행사 다채
각 나라 음식 무료 시식 부스 운영


김해 동상시장과 청년몰 전경. 이경민 기자 김해 동상시장과 청년몰 전경. 이경민 기자

김해시가 오는 29~30일 동상시장 분성광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계음식축제’를 연다.

세계음식축제는 경남형 특화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행사로 앞으로 3년간 매년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총 예산 5억 원 중 1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2022년 9월 기준 김해시 등록 외국인 수는 1만 7000여 명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비중이 높아서다. 출신 나라별로 살펴보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다.

주요 행사는 △글로벌음식문화요리대회 △청년셰프 면(麵) 요리대회 △스타셰프 오세득·홍신애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 △인기가수 박현빈·풍금·오유진 출연하는 트로트 콘서트 등이다.

글로벌음식문화요리대회는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셰프 면 요리대회에는 만 19~39세 청년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미리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김해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 팀은 상장과 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오후 1~3시 캄보디아 쌀국수 놈반쪽, 베트남 만두 짜조, 미얀마 쌀국수 모힝가, 중국 볶음면 차오면 등이 방문객에게 선착순 제공된다.

각종 무료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도자기·엽서·다이어리·쿠키 만들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체험행사는 오후 1시와 3시 하루 두 번 진행되며 각 체험 당 시간별 참여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한다.

또 축제 기간 동상시장과 청년몰에서는 진행자가 상인과 가격협상을 벌여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할인왕 라이브’와 ‘동상시장 맛집 황금레시피’ 라이브 방송, 깜짝 경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