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내버스 28일 정상 운행···노조 “파업 보류”
임금협상 기간 연장, 11월 11일 재협상
노조 “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 판단”
28일 파업을 예고했던 김해 시내버스 노조가 한발 물러서 파업을 보류하고 정상 운행한다.
김해시는 27일 오후 6시께 11월 11일 다시 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조정위원회 회의 결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다음 달에 열리는 조정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한 노조원은 “김해시가 대체 차량이 충분하지 않다며 파업 철회를 요청했고, 조정위원도 파업을 일단 연기해줄 것을 제안했다”면서 “일단 시민 불편을 고려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음 조정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정상 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김해 시내버스 3개 업체 노조원 300여 명은 임금체불 문제 해소와 처우 개선을 주장하며 28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