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북한 위협 때문에 한미 훈련 중단은 있을 수 없는 일"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펜타곤) 브리핑룸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합동 기자회견 도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위협 때문에 (한미 연합) 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의원도 있다'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훈련은 군의 기본 임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북한의 발표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군의 감시정찰자산을 확인·분석한 결과를 보면 북한 발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유사시 우리 군의 타격자산을 설명해달라'는 조 의원의 질의엔 "구체적인 설명은 제한되지만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민방위 훈련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엔 "공감한다"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