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라스트 댄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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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벤제마도 가능성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EPA 연합뉴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EPA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010년대 세계 축구계를 평정한 여러 축구 스타들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세계 축구 스타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BBC가 발표한 명단에는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먼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와 메시는 2026년 월드컵에는 각각 41세와 39세가 되는 만큼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로이터연합뉴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로이터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두 선수의 상황은 엇갈리고 있다. 메시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1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을 빚으며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와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프랑스) 역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2026 월드컵 참가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국 대표팀과 H조 조별 예선에서 맞붙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 역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수아레스는 전성기보다 다소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 월드컵 마지막 출전을 밝힌 스타도 있다. 브라질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걸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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