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임대주택 전자청약시스템 구축
청약 신청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부산도시공사 사옥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도시공사가 임대주택 전자청약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도시공사는 7일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임대주택 전자청약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전자청약시스템 구축 사업은 1년간 진행되며 컨설팅, 분석, 설계,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부산도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임대주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나 다른 방법을 통해 모집 공고를 본 뒤 필요한 서류를 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합격자 발표도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공고를 제 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자기가 임대주택에 들어갈 조건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어려웠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온라인을 통해 입주 희망자가 청약 신청, 당첨자 선발은 물론 계약 체결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신이 임대주택 입주 조건에 맞는지도 전자청약시스템 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입주 희망자들이 비대면 업무를 선호한다는 점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이유다. 최근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주요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인터넷 환경과 비대면 친숙한 젊은 고객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무엇이 더욱 편리한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