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간 수출액 최고기록 경신…10일 기준 6444억 달러 초과
지난해 수출액 6444억 달러, 10일 기준 초과 달성
10월부터 마이너스 실적 불구 사상 최고 기록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1만 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 모습. 부산일보DB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세가 둔화된 후 10월부터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지만 9월까지 수출이 플러스를 계속 유지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7시 4분 현재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에 이뤘던 기존 최고실적을 초과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은 연간 6444억 달러인데, 올해 10일 오전까지 이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또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6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은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10월과 11월에는 두달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나 급감했다.
아울러 수입 에너지원 가격이 크게 뛰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고 있다. 11월에만 무역수지 적자가 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11월 누적으로는 426억달러에 달해 이미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