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액 2조 원 돌파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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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비수도권 지역 신보 중 최초

부산 양정동에 위치한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사 건물. 부산일보DB 부산 양정동에 위치한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사 건물. 부산일보DB

부산신용보증재단은 5일 15개 비수도권 지역 신보 중 최초로 보증액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산신보는 이날 “‘부산시3無 플러스 특례보증’, ‘부산시 모두론Plus’, ‘정부희망플러스’ 등 취약 차주 지원 특례 보증 등은 보증 부실 증가로 부산신보 기본 재산 부담을 가중시키는 보증상품이지만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도 정부가 가계 부채 축소 기조로 전환하며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까지 겹치며 부산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은 가중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신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신보는 2020년 1조 9900억 원, 2021년 1조 7800억 원 등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부산신보는 보증서 대출 만기에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차주들에게 보증기한을 연장, 신용위기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신보는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평균 보증료율(0.765%)을 적용해 금리 인상에 따른 고객부담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성동화 이사장은 “재단 직원들이 적은 인력으로 소외된 취약 계층의 지원에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기업들이 일시적 자금부족 문제로 경영을 포기하거나 신용이 붕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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