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 트리오, 새해 왕중왕전 동시 톱10 도전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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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언더파 공동 5위 김주형, 1위 모리카와 추격
임성재·이경훈도 각각 공동 7위·공동 9위 질주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 10을 노리는 김주형(20)이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펼쳐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 9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 10을 노리는 김주형(20)이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펼쳐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 9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형 나이키맨’ 김주형(20)과 임성재(24), 이경훈(31) 등 한국인 골퍼 3인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동반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남자 골프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복장으로 무장한 채 출전하고 있다.


이경훈(31)이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경훈(31)이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결혼한 ‘새신랑’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3인방의 ‘맏형’인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15언더파 204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위 그룹과 타수 차이를 6타로 벌리며 통산 6승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펼쳐지는 최종 4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에서 오전 6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주형은 존 람(스페인)과 함께 5시 20분 티샷을 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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