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15억 명이 지켜봤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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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골든볼을 품에 안은 채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골든볼을 품에 안은 채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전 세계에서 15억 명이 넘는 축구 팬이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FIFA는 19일(한국시간) 지난달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수치와 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의 흥행을 보인 월드컵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FIFA는 “초기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50억 명이 카타르 월드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닐슨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9360만 개의 월드컵 관련 게시물이 있고, 누적 조회 수는 2620억 회, 참여 건수는 59억 500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 전체 관중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300만 명보다 130만 명 이상 많은 340만여 명이었으며,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탈리아 결승전(9만 4194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은 결승전은 전 세계에서 15억 명 이상이 지켜봤다. FIFA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은 8만 8966명의 관중을 포함해 15억 명 이상이 두 팀의 대결을 시청했다.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은 5억 5000명 이상이 지켜봤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또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진 대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전부터 모두 172골이 터졌다. 이는 1998년(프랑스), 2014년(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넘어선 것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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