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글로벌 스탠다드 맞춰 한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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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며 순방 후 첫 공개 발언
"UAE와 원전협력·제3국 공동진출 모색"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 살아남을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되돌아보면서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관계부처는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 전략회의와 규제 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형제국인 UAE와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토대로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국내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동행해 준 기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순방 결과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되겠다"면서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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