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대출 프로토콜 아베, 버전3 배포
이더리움 메인넷에 4가지 네트워크 추가
분산형 대출 프로토콜인 아베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메인넷에 버전 3(V3)를 배포했다. 아베 커뮤니티는 이번 버전 3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가스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새로운 위험 완화 기능과 개선된 자본 효율성 및 분산된 유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유연한 설계라고 전했다. 기존 버전 2에 제공되던 이더리움·폴리곤·아발란체를 포함해, 버전 3에서는 아비트럼·팬텀·하모니·옵티미즘 등이 추가됐다.
아베 커뮤니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버전 3 풀 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버전 2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버전 3를 배포하는 게 더 낫다”며 거버넌스 제안을 발의했다.
아베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사용자는 스테이블 코인 및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SD)과 같은 자산을 공급하거나 빌릴 때 자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로토콜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자산을 아베에 담보로 나열할 수 있도록 유동성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격리 모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베 커뮤니티의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 “기존의 가스 비용에서 20~25% 절감하면서 위험을 완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구민재 koor00t@bonmed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