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간이식 수술 100례 돌파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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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수술 후 현재까지 102건 시행
생체 간이식 71건, 뇌사자 간이식은 31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27일 간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27일 간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간이식 수술 누적 100례를 돌파했다. 1992년 서울백병원 외과 이혁상 교수가 우리나라 최초로 성인 뇌사자 간이식에 성공했던 역사를 이어받은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7월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13년 만인 2022년 12월 12일 간이식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100번째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B형 간염과 간경화를 앓던 환자로, 아들로부터 간을 공여받아 성공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았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센터는 2023년 1월 현재 102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생체 간이식 71건, 뇌사자 간이식은 31건이다. 2019년 6월부터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다른 혈액형부적합이식도 시행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센터는 왕희정 교수를 중심으로 간이식 및 간담췌외과 정보현, 정용규 교수 등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분야별 간이식 최고의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연간 30례, 누적 1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7일 병원 5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혁상 상임고문, 백대욱 재단본부장, 백중앙의료원 이병두 의료원장, 김동수 부의료원장(해운대백병원장), 이연재 부산백병원장을 비롯해 해운대백병원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왕희정 교수는 “매년 30건 이상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해 정규 수술화하는 목표를 이뤘다”며 “해운대백병원은 간이식 후발 주자이지만, 부산·울산·경남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손꼽히는 간이식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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