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선에 투입될 전동차 디자인 선정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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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디자인 ‘양산의 시화 목련’ 선호도 높아
내부 디자인은 ‘양산천과 푸른 하늘’이 뽑혀
시, 내년 하반기 시운전 전까지 제작 완료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양산선 외부 디자인에 선정된 3안. 양산시 제공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양산선 외부 디자인에 선정된 3안. 양산시 제공

속보=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양산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양산선)에 투입될 전동차의 디자인이 선정됐다.

양산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양산선 전동차 디자인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외부는 3안인 ‘양산의 시화 목련’이, 내부는 2안인 ‘양산천과 푸른 하늘’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민 선호도 조사에는 온라인에 1158명이 참여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모두 1600여 명이 참여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외부 디자인은 온·오프라인 모두 3안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내부 디자인은 온라인 참여 대부분은 3안을, 오프라인 참여자는 2안을 각각 선택했지만, 합산 결과 2안이 선정됐다.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양산선 내부 디자인에 선정된 2안. 양산시 제공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양산선 내부 디자인에 선정된 2안. 양산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양산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디자인을 시민들이 선정한 대로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최근 양산선에 투입될 9개 편성 18량의 전동차 제작에 착수했다. 전동차는 너비 2.4m 길이 9.14m 높이 선로에서 3.5m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 전동차와 같은 규격이다. 사업비는 342억 원이다.

전동차는 좌석 14명과 입석 38명으로 총 52명이 탑승한다. 1개 편성이 전동차 2량으로 구성돼 있어 최대 104명이 탑승하게 되는 것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양산선 시운전 전까지 전동차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산선 시운전은 내년 7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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