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제치고 4개월 만에 1위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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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BMW 뉴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BMW가 국내 월별 판매대수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4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량은 폭스바겐 출고 중지 여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1월 수입 승용차 브랜드별 신규등록 대수에서 BMW는 6089대로 벤츠(2900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MW 1위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어 아우디(2454대), 볼보(1007대), 포르쉐(726대), 렉서스(576대), 랜드로버(475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삼각대 기능 결함을 이유로 국내에서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 폭스바겐은 196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3.8%나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는 1만 6222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월(1만 4849대) 이후 가장 적은 1월 판매대수이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5.3%나 감소한 수치다.

작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시리즈(2130대)가 차지했다. 아우디 ‘A6’는 1496대, 벤츠 E클래스는 945대, 벤츠 S클래스는 790대, BMW ‘X3’는 737대 판매됐다.

유종별로 보면 가솔린차는 9659대(59.5%), 하이브리드차는 4341대(26.8%), 디젤차는 1316대(8.1%), 전기차는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423대(2.6%)가 팔렸다.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6%와 32.9% 증가했지만 디젤차는 56.8%, 전기차는 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55.4% 감소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와 법인 구매의 비중이 각각 64.7%, 35.3%였다.

정윤영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와 폭스바겐의 출고 중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등으로 판매대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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