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곳곳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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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영읍·생림면·불암동 등
당산제·지신밟기·음식 나눔도


김해민속예술보존회가 3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민속예술보존회가 3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정월대보름을 맞아 김해 곳곳에서 올 한해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인 5일 오전 10시~오후 6시 달집태우기와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린다. 달집태우기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점쳐보는 세시풍속이다.

이 행사는 같은 날 진영읍뿐만 아니라 비교적 농사를 짓는 주민이 많은 한림·진례·생림면과 칠산서부·활천·불암·장유3동에서도 볼 수 있다. 대개 오후 6시께 해당 지역 마을회관 앞에서 펼쳐지며, 한림면의 경우 화포천 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동상동 동민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일교회 당산나무 앞에서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비는 당산제를 지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주민자치회는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분성광장에서 음식 나눔 행사를 연다.

오후 4~7시 활천동 동김해 IC 일대와 불암동 강변을 방문하면 기원제, 풍물놀이도 볼 수 있다.

한편 3일 오전에는 김해민속예술보존회가 김해시청, 시의회, 상공회의소, 동부소방서를 돌며 지신밟기를 했다. 지신밟기는 풍물패와 함께 지신을 달래고 액운을 막아 가정의 안녕을 비는 민속놀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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