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염원도 ‘활활’…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4년 만에 열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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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달집에 2030부산엑스포 염원도 함께 태워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3일 부산시는 (사)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와 (사)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와 함께 오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8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기회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요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 20분에 맞춰 진행된다. 5층 규모의 소나무로 만든 달집 속에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소원지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염원을 담은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넣어 태운다. 묵은해의 액을 모두 털고, 타오르는 달집처럼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염원이 타오르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본격 행사에 앞서 오후 3시에는 특설무대에 노래자랑이 열리며, 오후 3시 30분부터는 해운대 일원에서 시가퍼레이드인 '길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이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만장기도 등장한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2030엑스포 홍보댄스와 함께 월영기원제 등 전통민속 토속문화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 후에는 일몰시간에 맞춰 가요한마당이 펼쳐지며 강강술래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메가이벤트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는 경제·문화·사회 전반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미래 세대가 새롭게 도약하는 부산에서 기회를 찾고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와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기인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를 통한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시민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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