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뱃길 여행, 25일부터 가능
2020년 4월 이후 대마도 하선 여행 재개
주말 왕복 1회, 월요일 귀국선 1회 운항
팬스타쓰시마링크호, 니나호 취항 예정
팬스타그룹의 '팬스타쓰시마링크호'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중단됐던 부산~대마도 여행 뱃길이 오는 25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12월 하선하지 않고 대마도 인근을 둘러보는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데 이어 25일부터는 배에서 내려 대마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부산과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를 오가는 항로에 팬스타그룹의 고속여객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와 스타라인의 '니나호'가 시범운항을 시작한다. 대마도시 요청에 따라 주말 왕복 1회 운항하고, 월요일에는 대마도를 방문한 뒤 귀국하는 승객 수송을 위해 편도 1회 운항한다. 이때는 부산에서는 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한다.
한동안은 대마도시의 요청에 따라 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횟수와 승선 인원을 제한하는 시범운항은 현지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한 대마도 시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후 CIQ(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관계기관 상황과 현지 병원의 병상 사용률, 병상자 수 등을 고려해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마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시간 안에 정상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대마도 여행객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된 백신 접종증명서(3회) 또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검사 음성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