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만 당국 정기협의체, 3년 만에 재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 항만 당국 간 정기협의체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3일 부산항만공사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의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됐다. 양 기관은 2018년부터 항만 운영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해 정기협의체를 운영했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이날 부산해수청에서 항만물류과장, 해양수산환경과장, 항로표지과장 등, BPA에서 운영본부장, 물류정책실장, 항만운영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 활성화 △북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 정상화 △부산항 선박방충재 실명제 참여 협조 등 안건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분기마다 업무협의회를 열어 항만 운영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 안건에 따라 필요할 경우 부산해수청장과 BPA 사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정책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