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승격 지휘 ‘박진섭 사단’ 코치진 정비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2023시즌 승격을 이끌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부산은 26일 박진섭 감독을 중심으로 유경렬 수석코치, 최현 골키퍼코치, 최광희 코치, 최준혁 피지컬코치 체제로 코치진을 꾸렸다.
눈에 띄는 것은 박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유경렬 코치가 함께한다는 점이다. 유 코치는 은퇴 후 2014년 천안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8년부터 3년간 광주FC와 FC서울에서 수석코치로 박 감독을 보좌했다. 최근엔 전북 현대 B팀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을 정도로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부산 태생의 최현 골키퍼코치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아이파크에서 선수로 뛴 바 있다. 2013년 포항제철고를 시작으로 연세대와 FC서울 코치를 지냈다.
유 수석코치와 최 골키퍼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연말 ‘박진섭 사단’에 합류했다. 기존 최광희 코치, 최준혁 피지컬코치와 함께 박 감독을 보좌해 승격 목표 달성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부산아이파크 퓨처스 감독은 기존 1군 코치로 활약했던 김치곤 코치가 맡는다. 수원 삼성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뒤 지난해 진주고 코치를 역임한 조성진 코치가 김 감독과 함께한다.
지원스태프도 대거 바뀌었다. 국가대표팀 재활 트레이너를 거쳐 울산·전남 드래곤즈·광주·성남FC를 거친 강훈 의무팀장이 영입됐다. 강 팀장과 함께 이광동 물리치료사, 김신유 트레이너가 선수단 컨디션을 책임진다.
배일환·이승현 스카우터도 새로 합류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배 스카우터와 K리그 통산 348경기를 출전했던 이 스카우터는 부산지역 유소년 선수 발굴의 중책을 맡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