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 잭폿’ 셰플러, 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복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2R 기권 욘 람은 2위
첫 승 노리던 교포 이민우, 임성재와 공동 6위에
우승 상금이 무려 59억 원(450만 달러)에 달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는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26) 품에 안겼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로써 욘 람(28·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3주 만에 되찾았다. 람은 이번 대회 2R를 앞두고 기권했다.
선두 셰플러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4R를 나섰던 호주 교포 이민우(24)는 4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임성재(24)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재미 교포 저스틴 서(25)도 같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거쳐 지난해 콘페리투어 최종전 우승으로 PGA 투어에 뛰어든 저스틴 서는 2월 열린 혼다클래식(공동 5위)에 이어 또다시 톱10에 들며 올 시즌 첫 승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27)는 최종 공동 27위, 안병훈(32)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김주형(20)은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