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정일우 주연 ‘고속도로 가족’ 4월 21일 일본 개봉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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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IFF ‘한국영화의 오늘’ 초청작
정일우 배우 개봉 당일 무대인사 예정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 오는 4월 21일 일본 관객을 찾는다. 영화사 설렘 제공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 오는 4월 21일 일본 관객을 찾는다. 영화사 설렘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극장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가 일본 개봉 소식을 알려 주목 받고 있다. 라미란, 정일우 배우가 주연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 오는 4월 일본 관객을 찾는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4월 21일 일본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죽여주는 여자’의 조감독 출신인 이상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감독은 인간 군상을 바라보는 균형 있는 시선과 관계의 본질에 관한 고찰을 작품에 깊이 있게 담아냈다.

그간 주로 드라마로 대중을 만난 정일우 배우는 이 작품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 ‘내사랑’(2007) 이후 15년 만이다. 이 작품에서 만삭의 아내, 두 아이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아빠 ‘기우’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주로 보여줬던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행복과 우울, 불안,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 국내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다.

일본 개봉을 기념해 주연 배우의 무대 인사도 예정돼 있다. 정일우는 개봉일인 다음 달 21일 일본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에서 일본 관객을 만난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영화 종영 후와 오후 6시 15분 영화 시영 전 무대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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