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국회 엑스포특위 초청 간담회… “미 55보급창 부지 이전 속도내야”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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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재호 위원장 비롯 국회 특위 13명 초청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위해 특별법도 개정해야”


17일 오후 부산상의 특별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박재호 위원장(왼쪽)과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17일 오후 부산상의 특별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박재호 위원장(왼쪽)과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국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부산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부산상의는 1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박재호 위원장, 서병수 전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특별위원 13명과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에서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부산 주요 기업인 12명이 참석했다.

부산 상공계는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북항재개발 추진, 미55보급창 이전 등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필요한 부산 핵심 현안을 전달했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건설공단법 제정 등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여·야를 넘나드는 초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 55보급창 부지 이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해당 부지가 북항재개발의 핵심인 만큼 해수부와 국방부를 비롯한 당국과 주한미군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회 특위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부산 현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차원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교섭 활동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의 핵심 시설인 가덕신공항이 2029년 조기 개항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유치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며 “유치의 1차 관문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민적인 열기를 응집시켜 나가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원팀이 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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