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프리카 15개국 외교단에 부산 지지 요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아프리카 15개국 외교단에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산업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20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정부·기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아프리카 국가와 전략적 산업·공급망 협력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학 플랜트산업협회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겸 주한가봉대사를 비롯한 아프리카 15개국 대사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세계적으로 자국의 산업 보호라는 통상 환경 추세에 대응해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각국 인사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복합적인 위기가 몰려오는 상황을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인류 과제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거대한 장으로 기능하고자 한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체득한 개발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해 아프리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내년 한국·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제동반자협정(EPA)·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생산 현장 애로기술지도(TASK)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