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아·태지역 ‘스테이블 코인 결제’ 도입

이재성 jslee@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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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 스테이블스와 파트너십
2분기에 USDC 기반의 통합 결제 솔루션 출시 목표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태지역에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스 제공.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스와의 협업을 통해 아·태지역에 스테이블 코인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스 제공.

마스터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들이 마스터카드 결제가 지원되는 모든 곳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스터카드는 호주의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인 스테이블즈(Stables)와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지갑 통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터카드와 협업 예정인 스테이블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인 USDC를 주로 활용해 웹 3.0 솔루션을 구축하는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업은 스테이블스가 제작한 스테이블 코인 전용 지갑에 마스터카드가 지원하는 결제 카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테이블스 관계자는 “해당 결제 솔루션이 스테이블스의 독자적인 결제 엔진을 채택하여 기본적으로 USDC로 결제 처리되도록 설계됐지만, 경쟁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와 바이낸스 USD를 포함한 여러 스테이블 코인의 입금 역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든 입금액은 무료로 USDC로 자동 전환되어 사용자가 결제 시 USDC를 통해 결제된다.

마스터카드를 지원하는 통합 결제 솔루션은 올 2분기 제공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아시아와 호주 등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유럽·미국 등 대상 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마스터카트 호주의 핀테크 책임자 칼란 호건은 “마스터카드는 카드 소지자가 원하는 장소, 방법, 시간에 자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의 포부를 밝혔다.

스테이블스 COO 다니엘 리는 “스테이블 코인은 새로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즈는 해당 생태계의 중추적인 부분으로서 USDC 및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성 jslee@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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