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불꽃쇼 열린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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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 방문 기간 중 4월 6일 오후 7시 30분
광안리해수욕장서 1시간 30분 동안 여러 공연과 다채로운 불꽃 연출

4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가 열린다. 지난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연날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박람회 유치의 소망을 담아 연을 날리는 모습. 부산일보DB 4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가 열린다. 지난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연날리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박람회 유치의 소망을 담아 연을 날리는 모습. 부산일보DB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담은 대형 불꽃쇼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30월드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기간(4월 4~7일)에 맞춰 대규모 행사 개최 역량,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기획됐다. 많은 시민들이 불꽃쇼를 보러 올 전망이어서 유치 열기를 보여주고 이를 확산시키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불꽃쇼는 매년 가을에 광안리, 해운대, 남구 등 3곳에서 연출하는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와 달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만 개최된다.

시는 음악과 드로잉 영상을 통해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 내레이션과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 피날레, 2030월드엑스포 문자 불꽃 퍼포먼스, 조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불꽃 연출 등으로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엑스포와 관련한 에피소드와 시민 사연 등을 소개하는 불꽃 토크쇼로 시작된다. 토크쇼로 사전행사의 분위기를 띄울 때 예고성 불꽃도 3차례 선보인다.

이어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밴드 ‘카디’가 축하공연을 하고 오후 8시 2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K-웨이브’를 주제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큰 파도와 같은 거대한 열망과 의지, 파도처럼 역동적으로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부산을 표현한 다채로운 불꽃에 연출된다.

특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 불꽃 ‘나이아가라’는 물론 2030부산엑스포를 형상화하는 대형 불꽃 퍼포먼스가 쇼를 장식한다.

시는 월활한 불꽃쇼 진행을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구조물 설치와 철거 등을 위해 광안대교를 부분 통제한다. 또 행사 당일인 4월 6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를 오후 6시 30분부터 불꽃쇼가 끝날 때까지 통제한다. 평일에 불꽃쇼가 개최되는 만큼 차량 자율 2부제 준수 권고와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사전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대형 국제행사를 치러낸 준비된 도시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질서·안전의식으로 행사에 참여해서 진정한 유치 열망을 더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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