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에서 발견된 염전 유적…전시관 생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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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염전 실체 확인하는 자료
옛 삼광초등학교 리모델링해 전시

에코델타시티 내 발견된 염전 유적 중 함수고. 부산도시공사 제공 에코델타시티 내 발견된 염전 유적 중 함수고.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사업지구 내에 조선 후기의 염전 유적을 전시하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문화공원에서 발굴된 염전 유전을 이전 보존해 염전 관련 전시시설을 조성하는 설계 용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발굴된 염전 유전은 자염 유적으로 자염은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2019년 2월 에코델타시티 개발 당시 소금가마 아궁이·함수고·염전 등이 발견됐다. 함수고는 바닷물이나 소금물을 저장하기 위한 시설, 염전은 바닷물을 주입한 뒤 건조시켜 염기가 엉겨 붙은 함토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부산 강서구 명지 일대는 조선시대 소금의 생산지로 문헌 기록으로만 남아 있었으나, 염전유적을 발굴하게 됨으로써 실체를 확인하게 됐다.

부산도시공사는 내년부터 옛 삼광초등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전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내 발견된 염전 유적 중 소금가마. 부산도시공사 제공 에코델타시티 내 발견된 염전 유적 중 소금가마. 부산도시공사 제공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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