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나들숲길’ ‘회동호 치유숲길’ 명품숲길 30선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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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백양산 나들숲길’.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정비가 잘 돼 있어 등산 초보도 가능한 코스로,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이라는 설명이다. 산림청 제공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백양산 나들숲길’.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정비가 잘 돼 있어 등산 초보도 가능한 코스로,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이라는 설명이다. 산림청 제공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백양산 나들숲길’과 금정구 오륜동 ‘회동호 치유숲길’이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 뽑혔다.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을 대상으로 했다. 또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뽑았다.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산림청이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산행인구의 89%가 6시간 이하로 등산하고, 83%가 근교에 있는 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등산한다는 점을 토대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강원도에 있는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제주 용강동에 있는 숲길로,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부산의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돼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은 대구 달성군에 있는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이름을 붙인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는 충남에 있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적 발자취가 많다.

아울러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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