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패러글라이더 불시착…나무 15m 올라가 무사 구조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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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43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다가 소나무 위로 불시착한 A(28) 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2시 43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다가 소나무 위로 불시착한 A(28) 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2시 43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다가 소나무 위로 불시착한 A(28) 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인근 마을주민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바람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직접 사다리와 로프를 이용해 나무를 올랐다.

오후 5시 49분 A 씨를 구조,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 당시 (패러글라이더)천은 나무에 걸려 있었고, 줄은 팽팽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A 씨는 나무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A 씨는 패러글라이더를 수차례 이용한 경력자였다. 이날은 애초 착지점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잘못 착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계당국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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