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 지속가능경영(ESG) 참여 확산 나서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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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위한 세부방안·공시기준 마련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 업무협약 체결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 경남도 제공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도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확산에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등 9개 기관·기업과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최근 기후위기에 따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주요 국가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정보공시를 제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화를 위한 세부방안과 공시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플랫폼 확산 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 행사로 이번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노충식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선우 우수에이엠에스(주)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주)케이조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식은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의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플랫폼 확산 계획’ 발표와 한국생산성본부 이광근 소장의 ‘지속가능경영 동향과 대응 전략’ 특강에 이어 지속가능경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진행됐다. 협약내용은 △경남도의 시책발굴과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한국생산성본부의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한 포럼·세미나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의 참여기업 금융자금 지원 노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의 참여기업 발굴 지원과 홍보 △기업체 참여와 대응능력 제고 등이다.

경남도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진단 의견을 제공했다. 올해는 1차 컨설팅 참여기업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추가하고, 생산공정 개선 지원을 통한 사업장 안전성 확보와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유를 위한 포럼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된 만큼 기업의 관심과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플랫폼 확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도내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속가능경영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5월께 관련기관, 기업 등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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