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수·주, 우리가 이끈다” 알토란 실력파 즐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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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수비 실력 좋은 선수 많아
외야 세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황성빈·안권수, 빠른 발 강점
렉스, 중심타자로 우익수 맡아
전준우, 좌익수 주전 기용 유력
김민석·윤동희, 외야 전향 기대

황성빈 황성빈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외야 수비 전력은 어느 때보다 튼튼해졌다. 수비 실력에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외야수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다양한 능력을 갖춘 외야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에서도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외야에 발 빠른 선수 2명이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황보르기니’ 황성빈(25)과 안권수(29)다. 황성빈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황성빈은 롯데의 리드오프와 함께 외야수 한자리를 꿰차며 단숨에 롯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좌익수·중견수·우익수를 모두 번갈아 보면서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롯데는 황성빈에게 2023시즌 팀 연봉 최고 상승률(140%) 타이틀을 제공했다.


황성빈은 “공격도 매우 중요하지만, 지난 시즌에 많이 부족했던 외야 수비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김평호·전준호 코치님과 훈련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고, 실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안권수 안권수

두산 베어스에서 올 시즌 롯데로 합류한 안권수도 빠른 발과 탄탄한 수비가 장점인 선수다. 안권수는 지난 시즌 두산에서 76경기에 출전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안권수는 올 시즌 롯데 시범경기에서 중견수로 출전하며 선발 경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성빈과 함께 더그아웃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안권수는 “포수-투수-유격수-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에서 꼭 중견수로 역할을 하고 싶다”며 “(황)성빈이와 함께 경쟁하면서 롯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잭 렉스. 잭 렉스.

롯데 2년차 외국인 타자 잭 렉스(29)는 우익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렉스는 지난 시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롯데의 외야 수비 안정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렉스는 오랜 기간 우익수로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붙박이 좌익수로 활약한 전준우(37)도 올 시즌은 외야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과 코치진은 전준우를 지명타자 또는 1루수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했지만, 기존 외야 자리에 배치할 계획으로 수정했다.


김민석 김민석

롯데 외야에서는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신인 선수 김민석(19)과 2년 차 윤동희(20)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석은 올 시즌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석은 고교 시절 내야수로 활약했지만, 롯데 입단 후 외야 수비에서도 부족함 없는 능력을 선보이고 있어 ‘제2의 이정후’로 성장할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동희 역시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윤동희 역시 고교 시절 내야수였다. 하지만 롯데는 윤동희의 큰 키와 강한 어깨를 활용하기 위해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윤동희는 입단 동기인 조세진(20)과 함께 롯데 미래 야구를 끌어나갈 재목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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