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이정후급 타격·배짱투 무장 ‘될성부른 나무’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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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 드래프트 통해
투수 7·내야수 3·포수 1명 영입
김민석, ‘제2의 이정후’ 평가
스프링캠프서 야수 부문 MVP
정대선, 장타력에 빠른 발 강점
이태연, 자신감 있는 투구 주목
석상호, 속구·제구력 좋은 대졸

김민석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2~3년 동안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고교 야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알차게 영입했다. 롯데는 각 포지션마다 20대 초·중반의 신인급 선수들이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하는 구도를 조성해 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는 이 같은 인재 영입 효과가 늦지 않은 시기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7명과 내야수 3명, 포수 1명을 영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제2의 이정후’라고 불리는 김민석(19)이다. 휘문고 출신인 김민석은 뛰어난 야구 실력과 센스를 갖춘 선수다. 김민석은 2022년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김민석의 뛰어난 야구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그를 2023 스프링캠프에 참가시켰다. 김민석은 롯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석은 롯데 구단이 선정한 스프링캠프 야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 이후 치러진 시범경기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타격을 선보이며 래리 서튼 감독의 마음을 뿌듯하게 했다.

정대선 정대선

김민석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정대선(19) 역시 롯데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정대선은 롯데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번째로 뽑은 선수다. 세광고 출신인 정대선은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만루홈런을 치며 내야수 부문 베스트 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대선은 뛰어난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을 갖추고 있어 프로 적응 기간을 끝낸다면 롯데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정대선은 자신의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김해 상동 2군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태연 이태연

롯데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신인 투수 를 7명 영입했다. 마운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충암고 출신 좌완 이태연(19)이다. 이태연은 김민석과 함께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롯데 코치진의 주목을 받았다. 이태연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직구 대결을 펼치는 등 자신감 있는 투구가 장점이다. 이태연은 “신인 투수라고 해서 쉽게 뚫리는 것은 아니다”며 “저는 항상 어떤 타자가 나오든 배짱 있게 바로바로 대결하는 스타일”이라며 “자신 있게 공을 던지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석상호 석상호

대졸 투수 석상호(23) 역시 롯데가 주목하는 선수다. 석상호는 뛰어난 직구와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는다. 고려대 출신인 석상호는 대학 시절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직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석상호는 이태연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타자와의 대결을 결정짓는 스타일의 투구 내용을 보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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