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만 둘레길 해상보도교 새 이름은?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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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 발표

‘거북선 마중길’로 명명된 고성군 당항만 제1해상보도교. 당항포 대첩 당시 거북선을 마중한 길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담았다. 부산일보DB ‘거북선 마중길’로 명명된 고성군 당항만 제1해상보도교. 당항포 대첩 당시 거북선을 마중한 길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담았다. 부산일보DB

“이제 ‘거북선 마중길’ ‘당항만 어울다리’라 불러주세요.”

경남 고성군이 회화면 당항만 둘레길에 설치된 해상보도교 2곳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한 공모에 제1, 2 해상보도교에 각각 30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군은 독창성, 상징성, 대중성을 토대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고성군 공식밴드를 통해 군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다.

이어 군정조정위원회에서 금상 2건, 은상 2건, 동상 2건, 가작 14건을 추렸다.

고성 당항만 제2해상보도교 ‘당항만 어울다리’. 부산일보DB 고성 당항만 제2해상보도교 ‘당항만 어울다리’. 부산일보DB

거북선 조형물이 웅장한 제1 해상보도교는 당항포 대첩 당시 거북선을 마중한 길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담은 ‘거북선 마중길’이 선정됐다.

경관이 아름다운 제2 해상보도교는 당항만과 두루 어우러진 주변 경관을 함께 조망하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당항만 어울다리’를 낙점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많은 사람이 보도교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과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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