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건강 타협없다"…후쿠시마산 수입금지 재차 강조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대통령실은 31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제한 철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를 연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번 대통령실의 메시지는 관련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