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영환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환(3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경기 의정부갑에서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재난안전특별위원장과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22대 총선을 1년 앞둔 날로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소망,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정치 입문 제의를 받던 자리부터 '반드시 소방 현장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결심했고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한 뒤 본연의 소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정치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에 작은 희망이나마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