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반즈 'KBO 한 경기 최다 실점'…롯데, 삼성에 1-9 대패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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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정 1승 2패 루징 시리즈 마감
반즈,10피안타 5사사구 8실점 부진
롯데, 나균안 제외 선발 투수진 '흔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8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8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KBO 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 리그 삼성과의 3차전에서 1-9로 졌다. 롯데는 삼성과의 첫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거두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삼성 타선에 8실점하며 마운드가 무너졌다. 타선 역시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 꽁꽁 묶이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즈는 지난해 4월 KBO 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하며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반즈는 1회 삼성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반즈는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4회까지 실점 없이 처리했다.

롯데는 5회 삼성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롯데 반즈는 5회 1사 1루 상황에서 3번 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는 6회 말 한꺼번에 7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에 넘겨주고 말았다. 반즈는 5번 타자 이원석과 6번 타자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야수 선택으로 1사 1·3루 상황을 맞이한 반즈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무너졌다. 반즈는 0-7로 뒤진 6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김창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반즈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8실점 5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즈는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4실점 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8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반즈에 이어 올라온 김창현이 강민호에게 1루타, 대타 김성윤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주며 0-9로 뒤진 채 6회 수비를 마쳤다.

롯데는 7회 초 공격에서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 처리되고 말았다. 롯데는 이후 8회와 9회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하고 1-9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1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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