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링거 맞던 중 사망…향년 67세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
연합뉴스는 외교당국자의 말을 빌려 서 씨가 이날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소 당뇨병이 있었다. 가족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조세금융신문도 "서세원이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목회 활동을 해오며 신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세원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인기 MC로 활약했다. 배우 서정희와 1982년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