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옛 한진중 부지 개발안, 시의회 통과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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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 사업안 가결
부지 85% 준공업에서 준주거로 용도변경
개발 댓가인 공공기여금 1699억 원 결정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옛 한진중공업 부지. 부산일보DB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옛 한진중공업 부지. 부산일보DB

‘공공기여협상’ 3호인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안이 부산시의회를 통과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17만 8757㎡의 용도를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해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안을 심의한 결과 이를 가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안과 관련한 공공기여금이 1699억 원으로 결정됐다.

협상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체 부지의 84.9%인 15만 1792㎡는 준주거지역, 15.1%인 2만 6965㎡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다.

사업자인 에이치에스디(HSD)는 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8층짜리 공동주택 11개 동, 310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오피스텔과 숙박시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해양복합문화용지 등도 함께 조성한다.

개발안이 통과된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는 2011년 공장이 폐쇄된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되어 왔다. 그러다 2021년 에이치에스디에 매각되면서 공공기여협상 형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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