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가야사학술회의 ‘가락국, 청동기에서 철기로’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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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인제대 가야문화연구소 주최
28~29일 이틀간 국립김해박물관서

28회 가야사학술회의 포스터. 김해시 제공 28회 가야사학술회의 포스터. 김해시 제공

가야사 재정립을 위해 매년 김해시가 주최하고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가야사학술회의가 28~29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가야사학술회의에는 가락국 전후시기를 연구하는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가락국, 청동기에서 철기로’라는 주제로 연구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해에서 2007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구산동 지석묘가 조사된 후에도 대성동, 주촌면 선지리유적에서 묘역식 지석묘가 확인되었고, 가락국 초기의 중심 무덤양식인 목관묘가 진례면 시례리, 신문동유적에서 조사되었다. 2021년 다시 진행된 구산동 지석묘 발굴조사에서는 매장시설로 목관을 사용하였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발굴조사에 따라 김해의 청동기사회에서 가락국 초기까지의 시대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논의가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첫날인 28일 오전 10시 30분에 개회식을 연 뒤 김민철(국립김해박물관)의 사회로 오전 11시 ‘김해 구산동 유적 무문시대 집락과 기단묘’(소배경·삼강문화재연구원), 점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영남지역 묘역식 지석묘와 구산동 지석묘’(이수홍·울산문화재연구원) ‘제단식지석묘로 본 김해 구산동 유적’(이동희·인제대) ‘고(古)김해만 지석묘문화와 외래계문물’(윤태영·국립경주박물관) ‘지석묘 사회에서 목관묘 사회로-영남지역을 중심으로’(이성주·경북대)란 주제발표가 있다.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신상원(인제대)의 사회로 ‘김해지역 목관묘 문화의 이원적 이해’(박진일·국립중앙박물관) ‘진변한의 분립과 구야국의 성장’(권오영·서울대)이란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안재호(동국대)의 사회로 조진선(전남대) 김권구(계명대) 오강원(한국학중앙연구원) 송원영(대성동고분박물관)과 발표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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