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8봉 3일에 뽀개기] 케이블카 타고 오른 하늘정원길 황홀경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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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고헌산 이어 천황산 재약산 등정
케이블카 타고 훌쩍 1일 3산 도전 가능

천황산에서 본 파노라마 풍경 오른쪽 가까이 보이는 산이 재약산이다. 파노라마 사진 각도 때문에 훨씬 낮아 보이나 해발고도는 70m 정도 차이다. 천황산에서 본 파노라마 풍경 오른쪽 가까이 보이는 산이 재약산이다. 파노라마 사진 각도 때문에 훨씬 낮아 보이나 해발고도는 70m 정도 차이다.

고헌산을 급하게 오른 뒤 남은 시간 동안 천황산(1189m)과 재약산(1119.1m)을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은 걱정으로 돌아와 석남고개에서 가지산이나 오르고 갈 마음을 잠시 먹었다. 그러나 얼음골을 향해 가는 차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석남터널로 가는 것이 아니라 24번 국도 밀양대로를 달렸다. '그래 약한 마음을 접자. 비 맞는 것이 뭐가 대수랴. 비옷을 챙겨왔지 않으냐!' 얼음골케이블카를 목적지로 달렸다. 나들목이 남명리에 있어 목적지는 한참을 지나서 되돌아와야 했다.


천황산~재약산 실제 이동 경로. 산넘어산 앱 이동거리 캡처 천황산~재약산 실제 이동 경로. 산넘어산 앱 이동거리 캡처

오후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계속 걸렸다. 점심을 느긋하게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평일이라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는 것. 내려오면서 보니 인근에 사설 주차장이 많았다. '사설주차장은 밀양얼음골케이블카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플래카드가 붙은 것으로 봐서 공식 주차장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주차비 시비가 잦은 모양이다. 어쨌든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평일에 간 데 대한 보상이었다.

'영알8봉 뽀개기' 1일 차 후반부 천황산~재약산 산행은 얼음골케이블카 하부승강장~상부승강장~샘물상회 갈림길~천황산~천황재~재약산~천황재~주암삼거리 갈림길~임도~샘물상회~상부승강장까지 이어지는 8.03km 산길이다. 휴식 시간 포함 2시간 58분이 걸렸다.


밀양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단숨에 해발 1000고지에 오른다. 밀양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단숨에 해발 1000고지에 오른다.

케이블카 탄 산악인들

주차장에 막 도착하는데 케이블카가 하부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보였다. 일단 차를 대고 표부터 끊었다. 사람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더니 표를 끊을 거면 반대쪽 매표소로 가라고 알려주었다. 반대쪽으로 잰걸음을 걸었다. 직원 한 명이 따라오더니 현금으로 할 거냐 카드로 할 거냐를 묻고는 카드라고 하니 키오스크를 대신 눌러주었다. '키오스크 누를 실력은 되는데…' 살짝 자존심이 상했다. 물론 직원은 원활한 매표를 위해서 도왔을 것이다. 12시 40분 출발 왕복표다. 한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그제야 몸과 마음이 긴장을 푼다.

평일이라 이용객은 적었는데 무리 중에 등산이 분명한 목적인 듯한 사람이 서너 명 이상이다. 촬영 장비를 갖춘 분도 있다. 드디어 출발. 케이블카가 해발 351m의 하부승강장을 출발해 상부역사( 1020m)까지 천천히 오른다. 표고 차는 669m이다. 선로 길이만 1.8km. 이 거리를 10여 분 만에 오르니 요금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애초 많은 케이블카 이용객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우려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사람은 등산을 할 수 없었다. 세월이 지나자 천황산으로 가는 길이 열렸고, 최소한의 자연보호 장치로 케이블카 편도표는 발행하지 않는다. 왕복표를 끊어도 하루만 통용되니 비바크용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꼼수'는 불가능하다. 그렇게 케이블카와 '자연'은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예전의 가치관으로 판단하자면, 케이블카를 타고 산행을 하고 그 기사를 소개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겠지만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다르다. 특히 영알8봉 완등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눈앞에 있어 어느 산이든 '최단 거리'를 검색하라고 부추긴다. 그런 점에서 케이블카는 영알8봉 챌린지와 궁합이 맞는다.

그래도 케이블카를 탄 산악인들은 관광객처럼 백호바위를 보고 환호하거나 발아래 녹색 융단이 깔린 풍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다. 내 두 발로 걸을 이 길을 케이블카가 대신해 주고 있으니 고마워서일까. 살짝 부끄러워서일까.

하늘정원길이라 이름 붙은 덱 길. 하늘정원길이라 이름 붙은 덱 길.

하늘정원길에서 한 컷

케이블카가 상부승강장에 도착하자 차례로 내린다. 같이 온 사람들이 어느새 사라졌다. 사진 몇 장 찍고 지체하는 사이 소리없던 경쟁자(?)들이 모두 출발한 것이다. 하늘을 쳐다봤다. 짙은 구름이 군데군데 덮였지만 아직 비 올 기미는 없었다. 승강장 뒤편 등산로 입구에 커다란 등산 안내도가 있다. 안내도 아래엔 '밀양 영남알프스'라고 해 놓았다.

밀양얼음골케이블카 회사가 명명했음직한 하늘정원길을 걷는다. 상부승강장에서 전망대까지 놓인 덱인데 관리가 잘 돼 있다. 정말 하늘로 오르는 듯한 착시가 들 정도다. 상부승강장이 해발고도가 1000m 이상이니 여긴 아직 봄이었다. 산철쭉이 만발했다. 관광객들은 꽃을 담느라 걸음이 더디다. 양해를 구하고 추월한다.

역시나 걸음에 힘이 들어간다. 케이블카가 상부승강장에서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오후 5시 50분까지야 다녀올 수 있겠지만, 비가 문제였다. 아니 함께 출발한 이들이 저만치 멀리 가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문제였다.


5월 초순에 만개한 천황산 연분홍 산철쭉. 5월 초순에 만개한 천황산 연분홍 산철쭉.

10분 만에 샘물상회에 도착한다. 샘물상회는 영남알프스를 찾는 산꾼들에게는 꽤 유명한 매점이다. 정확한 연원을 알 수 없지만, 이 깊은 산중에서 오래도록 산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쉼터가 되고 있다.

샘물상회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택한다. 능선을 따라 천황산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다. 상부승강장에서 출발할 때 본 안내도에는 샘물상회에서 천황재를 거쳐 천황산으로 오르는 3.5km 산길을 소개해 놓았다. 재약산까지 가야 하기에 그 안내도는 머릿속에서 지운다.


산행 내내 비 걱정을 했다. 천황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나무들의 키가 낮아진다. 산정 부근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산행 내내 비 걱정을 했다. 천황산 정상에 다가갈수록 나무들의 키가 낮아진다. 산정 부근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천황산 사자봉 지나가는 비

샘물상회는 천황재로 가는 길, 천황산으로 곧장 오르는 길, 배내고개로 내려가는 임도, 케이블카로 가는 길의 갈림길이다. 이 사거리에서 이제 천황산으로 향하는 본격 산길이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10분을 채 걷지 않았다. 오래된 이정표 하나가 나온다. 얼음골 1.8km. 참 설레는 이정표다. 20대에 얼음골에서 이 길을 따라 천황산에 오른 적이 있다. 기다시피 해서 올랐던 기억이다. 요즘도 이 길을 이용하는 산꾼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정표가 남았으니 길이 있을 것이다.

산 아래 남명초등학교에서는 얼음골 사과 시농식을 하느라 운동장이 들썩거린다. 얼음골의 기후가 선사한 밀양 얼음골 사과. 일교차가 커서 꿀이 박힌 사과는 참 달다. 물론 박힌 꿀은 진짜 꿀이 아니라 높은 일교차에서 오는 밀병현상이다. 이 사과들은 달긴 하지만, 저장성이 일반 사과보다 못해 생산자 입장에서는 제때 팔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품이다. 어쨌든 얼음골사과는 속의 노란 꿀이 인상적이었다.


진달래군락지 보육사업지. 진달래군락지 보육사업지.

갑자기 커다란 플래카드 한 장이 걸려 있다. '2022년 천황산 진달래군락지 보육사업' 밀양시가 발주한 공사인데, 진실은 진달래만 남기고, 나머지 진달래의 생육을 방해하는 참나무를 베는 사업이었다. 조경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사업을 시행하겠지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예전에 사자평 억새군락을 유지하기 위해 잡목을 제거하거나 불을 지르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그 당시엔 그냥 두기로 했다. 사자평 일부 지역은 천천히 숲의 천이 과정을 거치며 자연화되고 있는데, 이 무슨 뜬금없는 '진달래 보육사업'이라니. 잘린 나무를 보는 눈이 아렸다.

창원 사는 사람이 굳이 부르기로 했다는 '팔지송'을 보며 지난다. 그 이 이름을 붙였던 그렇지 않았던 이 소나무는 예전부터 가지가 8개였다. 물론 팻말을 만들고, 또 다시 와서 팻말을 건 수고는 인정한다.

착잡한 마음을 누르며 한껏 넓어진 길을 걷는다. 큰나무가 없어 시야가 확 트인다. 발아래 자주색 앵초가 피어 있다. 계단목 사이에서 귀한 꽃을 피웠다. 하마터면 밟을 뻔했다. 정비한 등산로가 철도 침목처럼 나무를 깔아놓은 길인데 걷기엔 솔직히 불편하다.

천황산에 도착했다. 앱을 켜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는 비가 후두둑 쏟아진다. 과우(過雨)인 줄 모르고 화들짝 놀라 재약산을 향해 간다. 천황재가 저 아래 보인다.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재약산.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재약산.

재약산 수미봉으로 오르며

기억을 더듬으며 내려간다. 한때 수많은 돌탑이 있던 곳은 주변 정비를 하느라 그런지 대부분의 작은 돌탑이 사라졌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 어디쯤 돌탑을 쌓았는데 도무지 찾을 수 없다. 털보산장이 있던 자리도 깨끗하게 치워졌다. 천황재에서 천황산을 오르는 곳에 털보 아저씨가 운영하는 작은 산장이 있었는데 흔적도 없다. 다만 천황재의 넓은 덱은 낡았지만 그대로다. 전국에 백패킹 성지 중의 하나였는데, 지금은 야영, 취사 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황재 인근에 졸졸 솟는 샘이 있어 물 걱정 없이 야영했던 기억이 있다. 이것도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다행히 아래로 내려오니 비는 그쳐 숨을 돌린다. 재약산을 오른다. 등산로를 정비하는지 중장비가 다녀간 흔적이 있다. 역시 침목 같은 나무로 계단을 만드는 모양이다.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서는 덱 계단도 어떤 구간은 계단 높이가 너무 높아 무릎에 무리가 온다. 시공하는 분의 잔꾀다. 제발 산길의 계단은 설계대로 했으면 한다. 여러 사람 무릎 망칠 수 있으니. 이런 공사를 아무런 감수도 않고 완공허가를 해 준 발주기관도 문제다. 사후에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천황재에서 재약산으로 오르는 구간의 일부는 침목 같은 나무를 촘촘하게 배열해 걷는 데 무리가 없었으나 침목처럼 띄엄띄엄 배치한 곳은 예외 없이 발걸음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래서 오히려 침목이 깔리지 않은 옆으로 우회하는 길이 이내 생긴다. 자연을 보호하려다가 오히려 훼손 범위가 넓어지는 역효과다.

특히 산을 사랑하는, 산행을 즐기는 우리 국민들이다. 이즈음이면 산꾼들의 의견을 제대로 들어 산길을 정비하는 노하우가 생길 법도 하건만, 행정은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 하는지 의심스럽다.

재약산 정상이 가까워졌다.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산줄기를 통해 정상으로 접근한다. 뾰족한 바위에 올랐더니 표충사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청량하다. 오르는 길에 앞선 사람을 추월한 터라 몸이 뜨거웠다. 한참을 바람을 받아들인다. 몸이 어느 정도 식자 바람이 살아있는 재약산 수미봉에서 시계를 본다. 오후 2시 16분이다. 상부승강장에서 1시간 22분이 걸렸다.


샘물상회 갈림길에 관문처럼 버티고 선 돌배나무 두 그루. 막 꽃이 지고 열매를 키우기 시작한다. 샘물상회 갈림길에 관문처럼 버티고 선 돌배나무 두 그루. 막 꽃이 지고 열매를 키우기 시작한다.

샘물상회 입구 돌배나무꽃

재약산 정상에 인증 사진을 찍는 세 사람이 우연히 모였다. 한 분은 서울에서 왔다고 했다. 오전에 운문산을 다녀와서 오늘 2개의 산을 올랐다고 자랑했다. 오늘 하루 여기서 자고 내일 고헌산만 오르면 8봉을 다 마친다고 했다. "올해가 세 번째 완등입니다. 첫해엔 올라와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올라오면 내려가기 바쁩니다." 매년 빠트리지 않고 찾는 모양이었다. 나름 노하우도 쌓여 3일 정도 투자해 영알 8봉 완등 도전을 실행하고 있다.

다른 한 분은 올해 1월 1일 가지산 신년산행을 갔다가 '영알 8봉'을 알게 돼 찾았다고 했다. 이분은 천황산 재약산을 끝으로 완등이란다.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표충사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살짝 미안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온 게.

속셈한다. 이제 겨우 3봉을 마쳤는데 하필 재약산 정상에서 조우한 사람들이 다들 마무리 단계이거나 도전을 마쳤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생긴다. 그래도 축하해 주며 안전 산행을 기원하고 헤어졌다.

사자평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물과 간식을 먹으며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억새밭은 점점 사라지고 키 낮은 잡목들이 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천황재로 다시 내려간다. 숨어서 핀 족두리풀 꽃을 기어코 찾아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잘 보이지 않는 꽃이다.

천황재에서는 다시 천황산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 주암삼거리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억새밭 사이로 난 길을 200m 정도 내려가니 갈래길이 나온다. 샘물상회와 주암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다. 샘물상회로 가는 길을 택한다. 길은 임도다. 길의 끝에는 차가 다닐 수 없도록 큰 바위로 길을 막아두었다.

임도는 넓기는 하지만, 돌과 진흙이 많아 오히려 올 때보다 상황이 좋지는 않다. 천황재에서 오르는 수고만 아니라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임도 끝에 돌배나무 두 그루가 관문처럼 서 있다. 바닥에 꽃잎이 흩어져 있다. 이제 막 꽃이 지고 열매가 알알이 맺히고 있다. 샘물상회에서 늦은 점심으로 라면 하나를 시킨다. 부추 몇 가닥이 추가된 오리지널 라면이다. 담백하다.

서두른 덕분인지 마지막 케이블카 한참 전에 하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긴 하루였다. 영알 3봉을 하루에 마치기란.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요금과 운행시간 안내.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요금과 운행시간 안내.

▲얼음골케이블카 이용하기

영알8봉을 3일 만에 마치기 위해선 어쨌든 1일 3산을 올라야 한다. 천황산과 재약산은 약 2km 정도 이웃해 있어 한때 한 개의 산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천황산과 재약산 두 개의 산으로 인정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없던 시절에는 표충사에서 오르거나 배내골 주암, 배내고개, 얼음골 등 코스가 다양했다. 어느 곳에서 오르던 만만찮은 거리에다가 오름길도 평범하지 않아 일일 두 산을 오르는 것이 빠듯했다.

그러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반나절에도 산행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얼음골케이블카는 환경단체의 반대 끝에 지역 발전 명목으로 건설됐다.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도 왕복으로는 이용할 수 있게 이용 규정이 완화됐다.

성인 왕복 요금은 1만 6000원이다. 어느 곳이나 그렇지만 경로우대를 하고 또 지역주민에게는 일정액을 할인한다. 계절마다 운행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3월부터 9월말까지는 상행 첫차가 9시20분에 출발하며, 상행 막차는 오후 5시다. 내려오는 케이블카는 오후 5시 50분이 막차다. 실제 산행 시간은 3시간 남짓 걸리므로 케이블카 운행시간 안에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난이 심각해 얼음골 공영주차장이나 호박소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10~15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걷기싫다면 인근 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 상하부 승강장에 먹거리를 파는 코너가 있고, 샘물상회에서도 요기를 할 수 있기에 산행 간식을 빠트렸더라도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카드는 샘물상회에서 사용할 수 없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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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승강장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는 입구에 있는 안내도. 상부승강장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는 입구에 있는 안내도.

샘물산장 입구에 있는 이정표 천황산 방면으로 오른다. 샘물산장 입구에 있는 이정표 천황산 방면으로 오른다.

천황산 1.4km가 남은 지점에 얼음골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있다 케이블카가 아니라면 이 길로 올라도 된다. 천황산 1.4km가 남은 지점에 얼음골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있다 케이블카가 아니라면 이 길로 올라도 된다.

창원 사는 사람이 8지송이라는 팻말을 달았다. 창원 사는 사람이 8지송이라는 팻말을 달았다.

앙증맞은 꽃을 피운 앵초. 앙증맞은 꽃을 피운 앵초.

철도 침목처럼 만들어 놓은 등산로. 보폭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철도 침목처럼 만들어 놓은 등산로. 보폭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천황산 정상석. 지나가는 비가 갑자기 내려 서둘러 재약산으로 걸음을 옮겼다. 천황산 정상석. 지나가는 비가 갑자기 내려 서둘러 재약산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약산까지는 2km가 남았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각각 절반씩이다. 재약산까지는 2km가 남았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각각 절반씩이다.

천황재 쉼터. 바람이 많은 날은 도시락이 날아간다. 천황재 쉼터. 바람이 많은 날은 도시락이 날아간다.

재약산 정상 못미쳐 오른 바위에서 본 표충사 골짜기.초록의 짙기로 등고선을 가늠할 수 있다. 재약산 정상 못미쳐 오른 바위에서 본 표충사 골짜기.초록의 짙기로 등고선을 가늠할 수 있다.

재약산 정상석.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1119.1m로 기록돼 있다. 재약산 정상석.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1119.1m로 기록돼 있다.

재약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본 사자평. 멀리 영축산 능선이 보인다. 재약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본 사자평. 멀리 영축산 능선이 보인다.

천황재에서 주암삼거리 쪽으로 내려서는 길. 천황재에서 주암삼거리 쪽으로 내려서는 길.

족두리풀이 수줍게 꽃을 피웠다. 족두리풀이 수줍게 꽃을 피웠다.

주암삼거리 갈림길에서 샘물상회로 가는 임도. 주암삼거리 갈림길에서 샘물상회로 가는 임도.

천주교 성지 범굴이 있다고 하나 가보지는 않았다. 천주교 성지 범굴이 있다고 하나 가보지는 않았다.

샘물상회 야외 탁자. 잠시 쉬어간다. 샘물상회 야외 탁자. 잠시 쉬어간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남명리 일대. 밀양대로가 뚜렷하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남명리 일대. 밀양대로가 뚜렷하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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